독자들은 조선의 민담을 모아 편찬한 손진태가 6.25 전쟁 시작과 더불어 납북되어 그 이후의 행적을 모르는 인물이라는 상징성을 잘 모르는 모양인데, 6. 25는 남과 북에 각각의 괴뢰 정권을 세우기 위한 서구의 획책이었다. 그깟 민속학자, 역사학자 타이틀의 손진태 한 사람으로 뭘 할 수...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 선 이재명 대통령의 얼굴은, 우리가 익숙하게 기억하던 자신감 넘치는 연사의 얼굴은 아니었다. 기자회견이 삼십 분 늦춰진 사실 자체가 그 무게를 설명해 준다. 청와대는 이번 자리를 그만큼 무겁게 받아들였고, 마지막까지 발언을 가다듬기 위해 일정을 미뤘다고 했다.
냉전 이후 독일이 누린 여유는 세 겹이었다. 낮은 국방비,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중국 시장의 수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선의 확장은 그 전제를 한꺼번에 지웠다. 나토는 2035년까지 방위 본연에 국내총생산의 3.5%, 광의의 안보에 5%를 쓰겠다는 목표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