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尹이 끌어내라 지시한 대상은 국회의원이 맞다”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한 것은 ‘국회의원’이 맞다고 재차 확인했다. ‘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는 것이었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다시 한번 반박한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지난달 2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들을 빼라고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윤 대통령도 이에 동조했다. 이후 ‘의원’이냐 ‘요원’이냐를 두고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40분경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 ‘국회 가는 부대가 어디쯤 가고 있습니까’ 이동 상황을 물었고, ‘국회로 이동 중’이라고 답변드렸다. 12월 4일 오전 12시 30분경 윤 대통령이 직접 제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 ‘아직 국회 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국회 안에 빨리 들어가서 의사당 안의 사람들을 빨리 데리고 나와라’ 이런 지시를 하셨습니다”라고 진술했다. 곽 전 사령관은 “검찰 진술 조서에 기재된 이런 진술이 사실이냐”는 국회 측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