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폭동 전후 일베 등에 게시된 폭동·살해 선동·모의 글 무더기 고발
지난 ‘1.19 법원폭동’ 전후로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된 폭동을 선동하거나 모의하는 글 다수가 올라왔다. 박태훈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준) 준비위원장은 31일 이 같은 게시물을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모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내란선동 등 혐의로 고발했다.
대부분 “무장폭력 시위 밖에 답이 없다” 등 폭동을 선동하거나,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판사를 “잡으러 (법원에) 들어가자”는 내용이다. 박 위원장이 본 글 중에는 “이재명 죽이고 그냥 소년원 2년 갔다 오자” 등 살해협박 글도 있었다. 야구방망이 사진과 함께 “평화시위 어쩌구 개소리 말고 다 알루미늄 빠따 하나씩 챙겨서 참여해라”라는 글도 보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해당 온라인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헌법재판관에 대해 신상털이를 하고, 가족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헌법재판관 개인에 대한 테러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1.19 법원폭동’으로 끝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 1월 18일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서 한 게시물 작성자는 “곧 무력이 필요할 때가 올 것”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심판 때를 위해 “힘을 아끼고 비축하자”고 선동했다.
“사이트에서 평화시위를 운운하면 ‘프락치냐’면서 평화시위를 배척하는 분위기가 팽배했고,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그가 수집한 게시물 중에도 상당수는 평화시위를 배척하는 글이었다. 또 어떤 커뮤니티 이용자는 “트럼프 난동 지지자도 모조리 사면·복권됐다”면서, 폭동을 일으켜도 결국 사면·복권될 것이라고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