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는 ‘고사작전’ 중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지 사흘이 지나면서 언제 영장집행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공수처 안팎에선 우선 경호처 수뇌부의 신병부터 확보한 뒤 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외부 압박을 통해 경호처의 사기를 떨어뜨려 물리적 충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 한다.
공수처 관계자는 10일 “신속하게 체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충돌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가능한 충돌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대상은 대통령과 그 가족으로 경호처 간부 체포까지 경호원이 저지할 법적 근거는 없다. 이렇게 수뇌부를 떼어놓으면 경호처의 저지 동력은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은 개별 경호원들에 대해서도 압박에 나섰다. 특수단은 지난 3일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26명에 대한 신원확인 요청 공문을 경호처에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