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내주초 독대 ‘정국 분수령’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주 초 독대를 할 전망이다.
지난 주 한 대표가 나흘 새 3번이나 김건희 여사를 겨누자 독대 무산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당정갈등 최악의 시나리오, 공멸은 막자는 위기감이 구심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까스로 독대가 성사되는 분위기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험악하게 흐르고 있다. 당내에선 한 대표의 ‘직격탄’과 관련해 친윤과 친한의 공방전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9일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다음 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일에는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4일에는 아예 김 여사를 정면으로 거론하며 4번째 직격탄을 때렸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그런 분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시고 언론에서 기정사실로 생각하는 게 국정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사과와 근신, 기소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대통령실 인사 문제를 거론했고, 이제는 김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내 이른바 ‘한남동 라인’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