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의혹' vs '李·文 사법리스크'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모두 전열을 정비하는 모습이다. 여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하고 있고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받는 각종 의혹을 집중 조명하는 등 '김건희 국감'으로 만들려는 전략이다.
의료대란, 세수펑크, 티메프 사태 등 민생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지만 여야가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하면서 민생 의제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회는 7일부터 25일까지 2024년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국정감사의 주요 화두는 김 여사와 관련된 의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본부'(김건희 심판본부)를 꾸렸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본부장을 맡은 이 기구를 통해 김 여사가 연루된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규명해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국토교통위·외통위·교육위·운영위 등은 김 여사 의혹과 관련된 증인들을 무더기로 신청하는 등 김 여사 의혹을 겨냥하고 있다. 각 상임위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총선 공천개입 의혹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