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감 총력전, 17개 상임위 모두 나서
22대 국회 첫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사실상 17개 상임위에서 경쟁적으로 모두 나선 만큼 동시다발적 포화가 예상된다.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한 증언과 녹취록 등이 나온다면 임기 후 최저수준까지 내려앉은 윤석열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을 깨뜨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태블릿PC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결정적 한 수’가 됐던 ‘2016년 국정감사’를 재현하겠다는 얘기다.
민주당 지도부 핵심관계자는 “이번 국정감사는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파헤치는 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2016년 국정감사 교육위에서 이화여대를 방문해 불법·편법으로 최순실 딸 정유라를 입학시키고 재벌의 승마에 필요한 말 지원 등을 확인하면서 탄핵으로 가는 트리거가 됐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 앞서 각 상임위마다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한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고 증인채택에 나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공천 개입과 명품가방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추궁하기 위해 김 여사와 함께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명태균씨 등을 증인명단에 포함시켰다. 김 전 의원과 명씨는 행정안전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무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에도 김 여사가 증인으로 신청돼 있는 상태다. 대통령실 불법 증축 관련해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도 불려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