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대정원 유예안 터놓고 논의해야
이재명 대표는 (의료대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에 대해 정부와 여야가 터놓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고대안암병원을 방문해 전문의들과 현장간담회를 연 뒤 “의대 정원 증원의 방향이나 지향은 바람직하지만, 규모나 기간 등에서 합리적 근거 없이 과도하게, 급하게 추진돼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너무 많이 꼬여있다. 특히 용산의 태도가 너무 요지부동”이라며 “심지어 여당과 야당 사이에 일정한 의견접근이 이뤄진다고 한들 과연 정부에서 수용이 될지는 매우 비관적”이라고 지적. 2000명 증원을 못박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밀어붙이기로 의료 개혁의 목적과 정당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 이 대표는 “의대 증원의 규모 또는 기간을 어떻게 분산할지, 또 지역 공공 필수의료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고려해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추진을 비판했다. 3일에는 ‘응급실 뺑뺑이’로 숨진 60대 노동자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 생명을 걸고 모험해선 안 된다. 정부의 진지한 대화와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에는 “의료대란이 의사 탓이라니, 그렇다면 민생 파탄은 국민 탓이고 경제 위기는 기업 탓이겠다”라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에 대한 여야정의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 이 대표는 지난 달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 유예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