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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파에 '3자구도' 속출


baba77
22:08
민주당 탈당파에 '3자구도' 속출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새로운 간판을 달고 출마하면서 곳곳에 3자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15%p 차로 이겼던 '텃밭' 최소 5곳에서 표가 갈릴 것으로 보이면서, 민주당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급격히 세를 불리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몫 비례 의석까지 잠식해 민주당 내 위기감이 감지된다.

9일 기준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은 11명. 이중 제3지대·무소속으로 지역구에 출마하는 의원은 새로운미래 설훈·홍영표·김종민·박영순, 개혁신당 이원욱·조응천, 무소속 이상헌 총 7명이다. 이들은 모두 '비이재명계(비명계)' 낙인이 찍혔거나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했다.

문제는 이들 중 5명이 소위 민주당 '텃밭'에 출마하면서 불안정한 3자 구도가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표가 나뉠 경우, 그동안 너끈히 이기던 지역구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된다. 특히 탈당파 중에는 '내공'이 많은 다선이 많은 만큼, 민주당 표를 상당히 잠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재선 조응천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한다.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57.9%를 얻어 당시 미래통합당 심장수 후보(38.1%)를 20% 포인트(p) 가까운 차이로 이겼다. 민주당에서는 최민희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당 안팎에서는 비명계(조응천)와 친명계(최민희)의 구도가 형성되는 만큼 민주당 지지자의 일부 표심이 조 의원에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3선 이원욱 의원은 이번 선거구 개편으로 신설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한다. 해당 지역구는 화성을, 화성병에서 분구돼 만들어졌는데,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21대 총선에서 화성을(64.5%), 화성병(64.4%) 모두 민주당이 큰 차이로 이긴 곳이다. 또 이 의원은 화성을에서 내리 3선을 했던 만큼, 조직이 탄탄하다는 평이 많다. 해당 지역구에 민주당에서는 전용기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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