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최근 10차에 걸친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증에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과 뇌물·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구갑)이 포함됐다.
이로써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을 제외한 대전 지역 민주당 현역 의원 5명 모두 공천 심사 첫 단계로 볼 수 있는 '예비후보' 검증 문턱을 넘었다.
그러나 황 의원과 노 의원까지 예비후보 검증대를 넘어서자 당내에서는 "민주당 적격, 범죄자도 다 되는데 왜 나는 안 되냐"는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보복 운전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돼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심 유죄 시 공천 배제한다'는 당헌당규를 삭제했다. 이 삭제 내용이 타 후보에는 적용되지만, 오로지 저 이경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적격·부적격 기준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