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시기 사직서 야구 봤다더니…‘2008년 사진’ 공개한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 정권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사실상 좌천 발령된 시기는 2020년 1월 8일이다. 그는 그해 6월 법무연수원으로 전보돼 경기 용인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한 위원장이 부산에 머문 시기는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인데, 한국프로야구는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한 위원장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이를 의식한 듯 12일 기자들에게 2008년 한 위원장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하며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국민의힘 공보 담당자는 “한 위원장은 2007~2009년 2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부산에 살았기 때문에 짧은 몇 줄로 축약해서 세세히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의 좋은 추억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한 위원장이 문재인 정권에서 부산으로 좌천 발령받았을 시기가 아니라 법무부 정기인사를 통해 부산지검 평검사로 근무하던 시기 촬영됐다. 시기는 달라도 롯데 야구를 직관하긴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