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빛의 속도' 쌍특검 거부권에 野 '권한쟁의심판'
이변은 없었다. 윤석열은 지난 5일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검)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여당은 오는 9일 있을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빠르게 진행해 '총선 방탄용' 쌍특검법 논란을 종식시키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가족을 감싸려고 '위헌'적 행태를 자행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예고해 맞불을 놨다.
윤은 5일 오전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재의요구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각각 의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지난달 28일 쌍특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으로, 지난 4일 국회에서 정부로 법안이 이송된 지는 하루만이다. 대통령실은 쌍특검법이 "총선용 여론 조작을 위해 만들어져 많은 문제가 있다"며 거부권 행사 이유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4번째로 거부권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