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때문에 국힘 공관위 미루는듯, 주도권 뺏긴 尹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시점을 이달 말로 최대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의 일환으로 '공관위 조기 구성'을 언급, 이르면 이달 중순쯤으로 구성 시점을 예고한 바 있는데 그보다 보름 가량 늦추는 것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오찬에서 직접 김 대표에게 이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내 주도권이 완전히 김 대표에게 넘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온다. 더불어 김 여사를 지키기 위해 당이 쇄신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8일 김 대표는 공관위 구성 시점을 이달 중순에서 이달 말로 미루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당초 '공관위 조기 구성'을 공언했던 김 대표는 이달 중순쯤 공관위를 띄우려고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윤 대통령과의 비공개 오찬 이후 기류가 변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 관련 내용을 거듭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