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당시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으며 '이슈몰이'에 성공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이변 없이 '혁신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공식을 재확인한 셈이다.
1일 여권에 따르면 혁신위의 '중진·지도부·친윤의 험지 출마 및 불출마' 안건을 지도부가 4일까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조기 해체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차게 시작했던 혁신위가 흔들린 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공천 문제를 건드리면서였다. '중진·지도부·친윤의 험지 출마 및 불출마' 요구를 공식 안건이 아닌 권고 수준으로 2호안과 함께 제안했지만 이는 지도부는 물론 당내 여론도 부정적으로 돌아서는 계기가 됐다.
문제는 전권에 대한 인식 차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비대위 전환을 일축하며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그 전권이 공천을 좌지우지할 권한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었음이 확인됐다. 특히 공천관리위원장 자리를 달라는 인 위원장의 요구를 김 대표가 단칼에 거절하면서 이러한 인식 차가 뚜렷이 드러났다.
혁신위는 민심을 최대한 반영하는 혁신안을 내놓고, 지도부도 그 명분에 동의하면서 희생을 감내하는 것. 이것이 혁신위 성공 조건이지만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김기현 체제를 위한 시간 끌기용'이라는 비판에 직면했고, 지도부는 기득권 내려놓기를 거부했다.여기에 더해 서로를 탓하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혁신은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https://www.fnnews.com/news/202312011730522081
책임전가 책임전가 책임전가. 좀 더 하시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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