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원희룡 해임 사안"
김 지사는 노선 변경이 갖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사실상 기존 원안대로 사업을 즉각 재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 시스템을 "중대한 위기"라고 규정하며, 특히 원희룡 장관을 향해 "내가 경제부총리였다면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했을 것" "장관직이 무슨 노름판의 판돈이냐" 등의 고강도 발언으로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가장 빠르고 원칙 있게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지사로서 도저히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 교통 문제는 1400만 경기도민에게 가장 중요한 민생과제 중 하나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경기 동부의 교통환경 개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심지어 "내가 경제부총리로 있을 때 경제부처 장관이 그와 같은 일을 했다면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했을 것"이라며 "그 정도로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고 원희룡 장관을 직격했다. 김 지사는 또 '장관직을 걸겠다'고 선언했던 원 장관을 향해 "장관직이 무슨 노름판의 판돈이냐"면서 "저도 "정무직을 세 번 하면서 소신에 안 맞아 사표를 낸 적도 있지만 한 번도 그것을 언론에 미리 알린 적이 없다. 임명된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금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