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아들 ‘암호화폐업체 임원’ 의혹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아들이 가상자산 업체 임원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벤처기업(블록체인 산업 관련 스타트업 스튜디오)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라고 반박했다. 자신이 과거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아들의 취업 5개월 전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문제를 제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 문제를 제기하며 역공을 펼쳤다. 민주당은 “김 대표가 떳떳하다면 동문서답도, 물타기도 하지 말고 본인과 가족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및 거래 내역을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와 이 대표가 서로 각을 세우면서 협치 차원에서 논의한 TV토론도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한 언론은 지난 8일 김 대표의 아들 김모씨가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이자 블록체인 창업기획·지원회사인 언오픈드에서 임원으로 근무한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소개됐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가 원내대표 시절인 2021년 6월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이 회사가 투자금을 모은 뒤 사업을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