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부적격" 언론계 성명
윤석열 정부가 방송통신위원장에 자녀 학폭과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관 씨 임명을 밀어붙이려 하자 언론계의 반대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언론장악 의도가 있는 잘못된 인사’라는 응답이 나왔다.
전직 언론인 100여명이 가입한 언론비상시국회의는 9일 “윤석열 정권은 ‘괴벨스’ 이동관을 재기용하려 하는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부 시절 홍보수석과 대통령 특보로 있으면서 방송의 독립성을 무너뜨린 장본인, MB정권 시절 여론조작과 언론장악에 앞장선 사실상 정치인인 이동관씨의 방통위원장 임명을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언론비상시국회의는 “방송에 대한 전문성이 없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농지투기 의혹에, 아들의 학폭 가해를 권력으로 덮은 비리의 당사자이기도 하다”면서 “언론기술자 이동관은 검찰 정권의 법 기술자들과 손잡고 언론파괴 공작을 벌이는 ‘리틀 최시중’, ‘한국의 괴벨스’가 되려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 단체는 또 “방송과 통신이 정치로부터 독립하려면 방통위에 정치인이 들어가서는 안된다”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정치인 최민희 상임위원 후보자의 추천을 철회해야 한다. 이참에 어떤 정치세력도 더 이상 공영방송의 정치화를 꿈도 꾸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