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학년 10명중 4명은 수포자
서울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명 중 1명은 기초 수리력이 미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은 10명 중 4명꼴로 수리력이 기초 수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해력은 검사 대상 전 학년에서 5명 중 1명꼴로 기초 수준 이하를 나타내 문해력 저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이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11월 4~7일 서울 524개 학교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9만4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진단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초학력이 낮아졌다는 지적에 따라 2023년에 처음 도입됐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해력과 수리력 모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이 늘었다. 문해력에서 1수준 학생 비율은 초4 3.42%, 초6 4.26%, 중2 5.92%, 고1 7.02% 등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상급 학교로 진학할수록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