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로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반발이 상당하다.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조계종과 태고종 등 불교계도 이승만기념관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당초 지난해 5월 오 시장은 “(송현 광장은) 시민을 위한 열린 녹지 광장으로 어떤 시설도 들어올 수 없는 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비워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달 입장을 바꿔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헌법에는 이승만을 퇴진시킨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대목이 적시되어 있다.
서울 한복판에 이승만기념관을 짓는 일은 반공 테러와 부패, 부정선거로 악명을 떨친 이승만을 미화하여, 결국 헌법정신마저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