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부터 야간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야간약국을 없애기로 하면서 서울지역의 야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난데없는 폐지 소식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대한약사회 등 단체들은 비판과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2024년 공공야간약국 운영 사업 예산 미확보로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자치구에 보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 6일에도 시민들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지정 운영 안내’를 했다. 안내 2주도 안 돼 공공야간약국을 없애기로 결정한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공공야간약국을 지정, 4년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은 평일, 주말, 공휴일 야간에도 공공야간약국에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현재 서울의 공공야간약국은 모두 33곳으로 구마다 1∼2개가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