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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종이빨대의 배신


PinkPepper
09:52
'친환경' 종이빨대의 배신

환경부가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면서 종이 빨대가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소비자들은 환경을 생각하면서 금방 눅눅해지는 종이 빨대를 쓰고 있지만, 일각에선 플라스틱 빨대 못지 않게 환경에 해롭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라스틱 빨대가 사라진 배경에는 바다거북이가 있다. 해양오염 주범으로 플라스틱이 지목됐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해양 동물에게도 위협이 됐다.


지난 2015년 8월 미국 해양생물학 연구팀이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은 플라스틱 빨대 퇴출에 결정적이었다. 바다거북이의 콧속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 영상이었다. 피를 흘리며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이의 모습은 충격을 줬다. 이 영상을 계기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 자제 움직임이 일었다.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보다 분해가 쉽고 재질이 유연해 동물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빨대는 부패하는 데 몇 년이 걸리지만 종이 빨대는 매립 시 2~5개월 안에 분해된다. 가격도 개당 35~45원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알려진 바와 달리 종이 빨대가 마냥 환경 친화적인 것은 아니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많고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미국환경보호국(EPA)은 종이를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플라스틱 빨대 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때보다 5배 많다고 분석했다.


빨대를 폐기하는 단계에서는 종이 빨대가 환경에 더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플라스틱 대체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 로리웨어(LOLIWARE)의 기후 책임자 카루나 라나의 미시간공과대학(MTU) 석사 논문에 따르면 일반 폐기물 배출 시 에너지 수요량과 지구 온난화 잠재력은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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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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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종이 많이 먹었는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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