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이 이상하다, 게시글 사라지고....
현 정권을 비판하는 글을 자주 올리는 페이스북 파워 이용자들의 게시물이 삭제되거나, 이런 게시물에 호감을 표시하는 ‘좋아요’ 수가 현저히 줄어든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정권이 바뀌고 이런 현상이 생겼다”며 표현의 자유 억압과 언론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게시 글이 삭제되거나 유포가 제한되면서 SNS의 장점인 표현의 자유가 크게 위축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용자들도 스스로 움츠러들고 있다. 오 위원은 “(제한 조치를 당하다보니) 글을 쓰고 올릴 때 의식하게 됐다. 자기 검열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비상식적인 현상에 대해 운영 주체인 메타 한국 지사(구 페이스북코리아) 측은 “특정 혐오 발언이 포스팅에 있으면 규정에 따라 차단된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규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타 측은 특정 용어를 차단하는 알고리즘은 미국 본사에서 관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떤 동기’를 의심하고 있다. 박지훈 IT전문가는 “누군가 조직적으로 (특정 글에 대해) 신고하는 일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페이스북 측이 게시자 본인이 알 수 없게 조치하는 게 문제다. 영문을 모르고 피해를 당하고 항변의 기회조차 없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 단어를 차단하는 등의 알고리즘은 미국 본사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국내 시스템이 있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