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쏘니”…EPL의 전설, 10년만에 토트넘 결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3)이 10년간 뛰어온 팀을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올 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토트넘과의 결별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내년 6월 끝난다.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팀을 옮기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이에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올해 이적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과 101개의 도움을 터트렸다. 이 기간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다. 2021-20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아시아인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2023년부터 팀 주장을 맡았다. 토트넘 창단 이후 아시아인이 캡틴에 임명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EPL 전체에서는 앞서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