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성탄절 특수가 가라졌다
12·3 내란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연말·크리스마스(성탄절) 특수는 단어 그대로 남의 나라 이야기다. 코로나19 때보다도 경기가 좋지 않다는 평가 속에 특히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은 배를 곯아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다수가 참여하는 모임은 간소하게라도 진행되곤 하지만 소규모 모임은 애초에 잡히지 않거나 취소되고 있다는 게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다. 이 때문에 골목상권의 상인들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대를 이어 곱창집을 운영하는 40대 김모씨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한두 건의 예약이 있어서 연말특수를 조금이나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올해 12월에는 예약이 단 한 건도 없어 하루에 식당을 찾는 손님들을 손에 꼽을 정도로 골목상권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12·3 내란 사태 일주일 뒤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16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8.4%가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 규모로는 △50% 이상(36%) △30~50%(25.5%) 라고 답해 소상공인의 61% 이상이 30% 이상의 매출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