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 15년만에 과반 붕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하원·465석) 총선에서 15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자민·공명 연합만으로는 정권유지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달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의 퇴진이나 정권교체가 벌써부터 거론되는 등 일본 정계는 일대 격변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191석, 공명당은 24석을 차지했다. 두 정당의 의석후 합계는 215석으로 중의원 과반인 233석에 못 미친다.
선거 시작 전 두 당의 의석 수는 각각 247석, 32석 등 총 279석이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해 연말 불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과 고물가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민심의 역풍을 맞은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NHK는 이날 오전 4시 기준 중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스캔들 연루 의원 46명 중 62%인 28명이 낙선자(낙선 확실 포함)로 분류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