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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도 일하는 나라


Mizuno
21:25
늙어도 일하는 나라... 자영업자 36%가 60세 이상
자영업자 연령대별 비중
자영업자 연령대별 비중
이제 환갑은 더 이상 은퇴를 준비하는 나이가 아니다. 일자리를 구하거나 직접 사업체를 차리는 60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60세 이상인 자영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고, 취업정보 사이트에 구직 신청자가 20대 다음으로 많았다.

15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7만 3000명으로 전년(199만 8000명)보다 7만 5000명 늘어났다. 60세 이상 자영업자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전년(35.5%)보다 0.9%가 늘어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은 지난 2018년 28.4%에서 급속하게 늘었다. 자영업자는 60세 이상이 가장 많았고 50대(155만 명), 40대(116만 명), 30대(70만 6000명), 20대(18만 8000명) 등 순이었다.

60세 이상 자영업자 10명 중 8명 이상(175만 명·84.8%)은 고용원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원 있는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31만 5000명이었다. 50대(45만 2000명), 40대(37만 8000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자영업자 고령화 현상은 운수·창고업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운수창고업에 종사하는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18년 19만 500명에서 지난해 30만 5800명으로 약 11만 명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2018년 농림어업, 도소매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지만 지난해 도소매업을 추월했다. 은퇴자들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개인택시·화물차, 택배운송 등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령자들이 다른 고령자를 돌보는 '노노케어' 등 돌봄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자영업자가 늘어난 점도 고령 자영업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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