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절대인구가 쪼그라들었다. 정부 집계를 보면 10년 전까지만 해도 10대부터 30대까지 인구는 2083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0%를 넘는 수준이었다. 올해 같은 연령대 인구는 1745만명으로 비중은 34% 정도다.
인구가 줄면서 차량 구매량도 주는 추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집계한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을 보면 30대 이하 연령층이 2015년 한 해 동안 구입한 신차는 43만6843대로 이 해 전체 신차등록 물량의 29% 정도를 차지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년간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전체 자동차 10대 가운데 3대를 청년층이 샀다. 하지만 2022년 29만3992대, 지난해 1~11월엔 27만5601대로 줄었다. 비중으로 따지면 20%로 쪼그라들었다.
문제는 청년층 인구가 줄어든 것 이상으로 신차 수요가 감소했다는 점이다. 연령대별로 같은 인구 규모를 기준으로 신차 구매량을 따져보니, 2015년까지만 해도 30대 이하 집단은 1000명당 연간 59.3대를 샀다. 이 수치는 꾸준히 줄어 2022년 44.9대, 지난해 42.6대로 떨어졌다. 과거 완성차 업계에선 신차 수요가 가장 왕성한 집단을 30대(30~39살)로 봤다. 고령화 여파 등으로 이 연령층도 올라갔다. 지난해 40대 인구 1000명당 신차 수요가 30.0, 50대는 30.7대로 사상 처음으로 30대(1000명당 29.4대)를 앞섰다. 자동차 마케팅의 상식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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