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3.1%) 이후 최저치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7월 4.7%까지 뛰었다가 점차 하락해 올해 7월 3.3%, 10월 3.4% 등으로 횡보해왔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농산물, 가공식품, 외식 서비스 등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공요금 인상도 잠재 변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