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일 출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첫 목적지인 벨기에로 출발했다. 출국 당시 이 대통령은 감색 정장과 파란색 넥타이를, 김혜경 여사는 에메랄드 색상의 투피스를 착용했다.
환송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지만 통상 환송 행사에 참석하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불참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하면 동포 만찬 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튿날인 10일 오전에는 드 웨브흐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필립 벨기에 국왕과 면담한다. 이후엔 한-EU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벨기에 일정을 마친 뒤 10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해 13일까지 국빈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11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국빈 만찬을 시작으로, 12일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의 오찬 정상회담 및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이어 14일 성 바오로 대성당 특별미사에 참석하고, 15일 레오 14세 교황과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차례로 만난다.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 회의에 이어 취임 후 2년 연속으로 초청국 자격을 얻어 확대회의 세션에 참여한다. 16일 오후에는 프랑스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 행사에도 참석하며 순방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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