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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권성동에 세뱃돈 줬다”…權은 “넥타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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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한학자 “권성동에 세뱃돈 줬다”…權은 “넥타이 받아”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82)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통일교 관련 수사가 분수령을 맞게 됐다. 한 총재는 전날 특검에 나와 조사받을 당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는 세뱃돈을 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한 총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횡령 등 총 4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한 총재는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상당히 농후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한 총재와 비서실장 정모 씨는 혐의 상당 부분에서 공모를 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정 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특검은 특히 한 총재가 권 의원(구속)을 만났을 당시 쇼핑백을 건네며 추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준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특검은 2022년 2∼3월경 경기 가평군 통일교 본부에 권 의원이 두 차례 찾아가 한 총재에게 큰절하고 금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간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이 권 의원에게 건넨 1억 원 외에 추가 정치자금이 전달됐는지 등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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