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 압박 ‘여론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검증 공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의석 열세로 인해 국회 표결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막기 어려운 국민의힘은 여론을 통해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여당과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비협조 등에 맞서 국민의힘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국민 청문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 후보자의 자질 검증 문제를 두고 여야 인청 위원간 설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여당 인청 위원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소명을 요구해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주 의원의 비웃음과 공세는 부적절하며 스스로의 재산 형성부터 소명하길 촉구한다”고 반격했다.
박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 의원 본인의 70억 재산에도 불구하고, 사인간 채무 2.8억, 아들 7.4억 예금 등은 어디서 발생한 것인가? 현금성 자산이 많음에도 채무를 유지하고, 상환 과정도 불투명하다. 위장채무가 아닌지도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재산은 전액 고령인 조부가 증여한 것으로, 증여세를 완납했고, 영수증도 모두 갖고 있으며, 전액 저축이다. 무엇을 근거로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하나”라면서 “정당하게 세금 내고 재산 형성한 사람이, 수익 대비 8억원이나 더 지출하고 그 내역조차 증빙하지 못하는 총리 후보자를 검증하면 안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이라고 무작정 감싸는 역할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주어진 임무”라면서 “제대로 할 생각 없으면 지금이라도 물러나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