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결국 ‘영남 자민련’ 될것이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쇄신의 골든타임을 흘려보내고 있다. 내란 피의자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고, ‘한동훈 쫓아내기’ ‘이재명 때리기’ ‘윤석열 구하기’에 몰입하는 모습이다. 지지층 결집에만 집중할 경우 충청 기반 보수정당이던 자유민주연합(자민련)처럼 ‘영남 자민련’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갤럽의 당 지지도 조사에서 여야 격차는 탄핵안 가결 전인 12월 2주(국민의힘 24%, 민주당 40%)보다 가결 후인 12월 3주(국민의힘 24%, 민주당 48%)에 더 벌어졌다. 대구·경북(TK) 외 모든 지역, 70대 이상 외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뒤졌다.
소수이지만 당이 변해야 한다는 공개적인 주장은 수도권 원외 인사들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이재영 전 의원은 지난 20일 SBS라디오에서 “대통령 방어는 대통령한테 맡기고 우리 당은 계엄과 빨리 ‘손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