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에 ‘라인 사태’ 유감 표명조차 안 한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요구한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며 “우리 정부는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 사안으로 인식한다”고 말했음. 라인사태에 관해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 이 입장이 적절했는지는 의문. 최소한 일본 측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분명한 어조로 요구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
정부는 사태가 불거진 지 두 달이 지나도록 입장을 내는 것조차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음. 이는 일본 군마현의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등 한·일관계에 악재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가 정면 대응을 피해왔던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임. 윤 대통령 스스로 최대 업적이라고 자랑하는 한·일관계 개선, 한·미·일 협력 강화가 퇴색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
일본에 대해 할 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윤 대통령 구상도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려워. 이런 정도의 사안조차 할 말을 제대로 못하는 한·일관계가 건강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