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멋지게 이기는 길”…‘범야권 연대’ 실리 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결단을 내린 데는 ‘범야권 연대’를 주장한 당 안팎의 압박이 유효했다. 병립형 비례제 회귀에 따른 ‘거대 양당의 야합’ 프레임에 대한 부담과 야권 단일화를 통한 수도권 승리 등 실리도 병립형으로 쏠렸던 이 대표의 마음을 준연동형으로 되돌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그간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11월28일 유튜브 방송에서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이상과 현실 중 현실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로는 민주당이 의석을 많이 확보할 수 없어 거대 양당이 추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병립형 회귀가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