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고우면 민주당... '심판' 단어 꺼낸 시민사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켜 '반윤석열 개혁연합' 구축하자고 제안해온 시민사회계가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끝내 병립형 비례제로의 회귀를 위해 국민의힘과 야합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정치개혁과 연합정치를 위한 시민회의(아래 시민회의)'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개혁진보 정당들이 이번 총선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거대정당끼리의 선거제도 변경 담합이다. 이들은 "정치개혁에 저항해온 국민의힘의 훼방행위를 정당화하는 타협은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이 연동형 제도의 한계를 핑계삼아 정치개혁을 함께 추구해온 진보개혁정당들과 절연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했다.
시민회의는 또 "주권자의 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다른 당의 이해관계를 결정적으로 침해할 수 있는 결정에 대해 당원들의 의사만 묻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민주당의 '선거제 관련 전당원 투표' 시도를 비판했다. 이들은 "부득이 선거제도를 보완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면, 제도 도입 취지대로 민의에 따라 호혜적으로 의석을 배분하기 위한 연합정당과 거대 정당이 의석을 독점하고 소수정당의 정당한 몫을 빼앗기 위한 위성정당을 구분해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