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러 부실 수사, 언론이 공범이다
경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해 미수 테러 수사 결과 발표는 이 사건에 대한 의문을 해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폭시켰다. “피의자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으로 요약되는 경찰의 발표는 이를 공범과 배후 세력이 없는 개인의 범죄로 결론 내렸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제기됐던 여러 의혹들에 대한 설명은 없거나 매우 부족했다. "테러 동기, 공범 여부, 배후 등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이 사건 본질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민주당 테러대책위원회의 지적은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의 반응이기도 하다.
이제 이 사건에 대한 의문은 범인의 범죄동기와 배경, 공범 존재 여부 등 범행 관련 의문과 함께 경찰의 부실 수사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이 경찰의 부실수사를 낳았는가, 라는 것이다. 수사하려 했지만 하지 못했는가, 아니면 애초부터 제대로 수사하려 하지 않았는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