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자는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날 것인가.
한 전 장관의 국민의힘 입당과 이 전 대표의 탈당 시점이 미묘하게 교차하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 가능성이 주목된다.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극적으로 만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주도권은 한 전 장관이 쥔 형국이다. 두 사람의 발언을 통해서도 무게추가 기울어 있음이 드러난다.
한 전 장관은 지난 21일 법무부 이임식 직후 기자들 만나 '이준석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특정한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기대는 안 한다"라면서도 "요청이 있으면 만나겠다"라고 몇 차례 말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대체재와 보완재 성격을 지니는 관계다. 두 사람 모두 여당 당 대표로선 드물게 젊고,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힘의 약점인 2030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물로 분류된다. 만약 두 인물이 총선을 앞두고 힘을 합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 전 장관은 오는 26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바로 다음 날인 27일을 탈당의 디데이(D-day)로 정한 바 있다.
두 사람이 만난다면 성탄절인 25일이 마지노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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