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총선 불출마 선언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저는 오늘 제게 남아 있는 모든 것을 내놓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호소한다”며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 선거법만 지켜주시라”고 말했다. 총선에 출마 기회를 포기할테니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 금지법을 제정해달라는 취지다. 이 의원은 앞서 현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같은 요구를 한 바 있다. 당 지도부 등 주류가 수용하지 않자 더 강도 높은 자기 희생안을 내놓은 셈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제가 가진 것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다 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 창당을 하지 않는 것이 당 분열을 막는다고 본다. 그는 기자회견 서두에 “먼저 밝힐 점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당도 그동안 수차례 했던 대국민 정치개혁 약속을 깨고 분열의 명분을 주어서는 안 된다. 내일은 당이 더이상의 혼란을 막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4일 의원총회를 통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