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국정원)이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실시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정보보안시스템 점검 후에도 선관위 시스템에 최소 15개 이상의 '점검 도구'를 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던 2개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강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선관위 장악 시도 중단 촉구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3일 (선관위를 상대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보안 컨설팅 후 (국정원이) 선관위 시스템 내에 점검 도구 2개를 남겨, 선관위가 보안 컨설팅 종료 후 이 사실을 자체 인지해 삭제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운을 뗐다.
강 의원은 "그런데 추가로 확인한 결과 총 4개 시스템에 해킹툴로 의심되는 15개 점검 도구가 발견돼 (선관위가) 삭제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선관위는 여러 시스템을 조사 중이라 얼마나 더 많은 파일이 발견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전문가는) 발견된 파일은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스캔'해 취약점을 파악해 내는 '셸 스크립트 파일'과 'cgi 스크립트' 등이며 이는 전형적인 해킹 프로그램 파일들로 판단된다고 했다"라며 "선관위와 국정원은 마치 합의에 따라 남겨진 파일을 삭제한 것처럼 해명하고 있지만 (점검 도구)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해킹 파일을 국정원이 남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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