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또 말바꾸기···“양평 도로 여야가 전문가 불러 노선 정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백지화’를 선언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여야가 객관적 전문가들을 불러 노선을 정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의 ‘선사과’를 전제로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거뒀다.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두 차례 말을 바꾼 셈이다.
원 장관은 이날 “국정조사에 갈 것도 없이 상임위원회에서 7일 전에 전문가들을 부르면 되고, 증인 선서에서 거짓말하면 처벌도 가능하다”며 “상임위원회를 무제한 열고 증인을 부르는 데 협조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이미 정쟁화돼 있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려면 전문가의 과학, 상임위를 통한 진실 규명, 고속도로 수혜자인 양평군민의 뜻을 최대한 모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