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홍보수석실, 국정원에 정부 비판 인사 ‘여론 조작’ 지시

2010년 4월22일 국정원이 청와대 홍보수석실 지시를 받고 작성한 <명진의 부도덕성·좌편향성 폭로 확산 심리전 전개> 문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으로 재직할 때 홍보수석실이 정부에 비판적인 종교 인사를 퇴출시키려고 국정원에 ‘사이버 여론전’을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4대강 사업 등 MB 정부의 주요정책을 비판한 명진스님을 불교계에서 몰아내려 여론 조작을 주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2017~2018년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공판기록·증거기록·진술조서 등을 종합하면,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2010년 4월19일 “봉은사 주지 명진의 과거 룸살롱 출입, 아이파크 건설 관련 합의금 횡령 및 좌파활동 경력 등을 인터넷상에 적극 확산”하라고 국정원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