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전 총리 “간토대학살 역사적 사실 조사 필요”
“역사적 사실이기에 조사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실도 적극적으로 조사해야 합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88) 전 일본 총리가 1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01주년 관동대진재(간토대지진) 한국인 순난자 추념식’에 참석해 간토대지진 당시 한국인 학살 문제에 대한 한일 간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23년 9월 1일 도쿄 일대에서는 최대 규모 8.3의 초대형 지진인 간토대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혼란스러워진 와중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 등의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 군경과 민간인들이 수천 명의 한국인을 학살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