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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줄인다더니… 작년 27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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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
사교육비 줄인다더니… 작년 27조 ‘역대 최대’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지출이 27조1000억 원으로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킬러(초고난도) 문항 배제 등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조의 변화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는 2022년 약 26조 원보다 4.5% 늘었다. 사교육 참여 학생 비율도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오른 78.5%로 역대 최대였다.
특히 초중고생 중 고교생의 사교육비 지출 증가율이 8.2%로 초등생(4.3%), 중학생(1%)보다 크게 높았다. 학년별로는 고3 사교육비 지출 증가율이 고1, 고2보다 높았다. 서울의 한 고교 국어 교사는 “킬러 문항 배제 등 수능 출제 기조가 지난해 6월부터 급변하면서 불안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 예견됐던 일”이라고 했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불안 요인 때문에 사교육 증가가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킬러 문항 배제와 공정 수능은 가야 할 방향이고 안착되면 사교육 경감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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