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 교사가 지난 19일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알려지자 해당 학교 앞에는 동료 교사 등 추모객들이 행렬이 이어졌다. 학교 정문 인근 담벼락에는 애도의 마음이 담긴 포스트잇이 가득했다. 추모 행렬에 동참한 동료 교사들은 “남 일 같지 않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A초등학교 앞에는 전국 곳곳에서 보낸 화환이 가득 들어섰다. 선배·동료 교사와 학부모 등이 보낸 1000개가량의 화한이 정문에서 후문까지 400m 거리를 ‘ㄷ’자 모양으로 빼곡히 둘러쌌다.
오후 3시쯤부터는 수업을 마친 다른 학교 교사들이 검은 옷을 입은 채 긴 줄을 이뤘다.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한다는 진은하씨(47)는 국화꽃을 든 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학부모들이 작은 일로도 (교사들을) 쥐고 흔드는 건 우리가 일상에서 늘 겪는 문제”라며 “교사들은 제일 행동하지 않는 집단인데, 이렇게까지 모인다는 건 한두 명 느끼는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0
0
댓글
( 0 / 500 )
michael
0
얼마나 힘들었으면 1000개의 화환은 천국에 가기를 염원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이렸다.
( 0 / 500 )
신고내용
신고내용을 선택해주세요
회원비난/비하/욕설글 및 댓글도배성 게시물저작권 침해/불법자료 유출허위사실유포개인정보 유출.사생활 침해무단광고/홍보음란물 및 도박 불법 광고물범죄행위 관련 글불법행위 관련 소개물품 판매 및 사기글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 유포기타 사유 및 운영진 판단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Sign in with Google
All information provided by us is free of charge and is for the public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