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두 나라 예술가 50여 명이 손을 잡고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 <관동대지진 100년 만의 통곡 아이고AIGO전>을 연다. 관동대학살 당시의 만행을 고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전시회다.
주최측은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붕괴의 원인이 된 동일본 대지진 때도, 1995년 고베에서 일어난 한신 대지진 때도, 또다른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혐한 유언비어가 퍼지고 일본인들의 자경단이 꾸려지곤 했다”며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처럼, 두 나라가 진정한 화해로 나아가는 길은 과거의 아픔을 직시하는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나 두 나라의 작가들은 ‘언제, 어디서 전시해야 하나’라는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두 나라 모두 ‘정치적 이유’로 날짜와 장소를 정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고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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