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난 젤렌스키, 밥도 못먹고 쫓겨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양국 간 광물 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에 나섰지만 거친 설전 끝에 회담은 ‘노딜(No Deal)’로 끝났다.
지난해 미국 대선 때부터 “젤렌스키가 민주당을 지지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내 젤렌스키 대통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회담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정됐던 오찬도 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백악관을 떠나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은 (협상) 카드가 없다” “당신이 하는 일은 미국에 매우 무례하다” “합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빠질 것이다” 등의 발언을 하며 자신이 러시아와 주도하는 전쟁 협상에 속히 참여하라고 압박했다. 회담에 동석한 J D 밴스 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방문 당시 트럼프 대통령보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전 부통령을 먼저 만난 사실을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