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이미지는 원래 독선, 막무가내, ‘무데뽀’
계엄 이후엔 그가 아주 미스터리한 인물로 보이기 시작했다. ‘공정과 상식’을 내걸고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에 오른 사람이 부정선거론에 심취하기까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군대를 동원해 부정선거의 전모를 밝히려고 했다는 윤석열은 마치 총기 난사 직전 테러의 명분을 강변하는 ‘외로운 늑대’ 같았다. 극단적 고립 속에서나 키울 법한 망상을 어떻게 유능한 관료들에 둘러싸인 대통령이 하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