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집값 시간 갈수록 상승 폭 감소 추세
대출 규제와 시장 에너지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국 집값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가격도 예외는 아니다.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잃어가는 가운데 최근의 서울 집값 상승세도 활황기에 비할 때 상승강도가 매우 약했다는 통계가 등장했다.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율이 주택 시장 활황기이던 20~21년과 비교할 때 5분의 1에 불과하다는 자료가 그것이다. 일부 단지의 국지적 상승에 그치는 시장을 과대평가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곤란하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1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 폭은 전달(0.24%)에 비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조차 집값 상승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 신고가를 기준으로 할 때 최근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활황기이던 20~21년과 비교조차 하기 어려우며 그 조차 서초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는 사실 등이 우리에게 지시하는 바는 자명하다.
일부 지역과 단지에 국한되는 가격 상승세에 현혹돼 시장에 경솔하게 뛰어들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기실 시장 내면의 에너지가 약하기 때문에 신고가 단지가 전체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특정 지역과 단지에 집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