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전역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주로 쓰는 무선호출기(일명 ‘삐삐’) 수백 대가 동시에 폭발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2800여 명이 다쳤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호출기에 심어진 폭발물이 원격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및 기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헤즈볼라 지도부가 보낸 것처럼 보이는 메시지가 호출기에 전송된 지 얼마 안 돼 ‘삐’ 소리가 나면서 레바논 전역에서 호출기가 동시 폭발하는 일이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이 폭발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8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국영 언론에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 폭발로 최소 8명의 전투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폭발 전 바지 주머니에서 연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및 기타 관계자들은 이번 작전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이들은 헤즈볼라가 대만의 골드아폴로사(社)로부터 주문한 호출기가 레바논에 도착하기 전 이스라엘이 폭발물을 심는 조작을 했다고 NYT에 전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폭발과 배후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0
0
댓글
( 0 / 500 )
신고내용
신고내용을 선택해주세요
회원비난/비하/욕설글 및 댓글도배성 게시물저작권 침해/불법자료 유출허위사실유포개인정보 유출.사생활 침해무단광고/홍보음란물 및 도박 불법 광고물범죄행위 관련 글불법행위 관련 소개물품 판매 및 사기글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 유포기타 사유 및 운영진 판단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Sign in with Google
All information provided by us is free of charge and is for the public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