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에서 미국이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반면에 중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소비 위축까지 겹치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앞으로 미국 경제를 추월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증가율이 3.3%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7∼9월) 4.9%에는 못 미치지만 시장 평균 예상치인 2.0%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도 2022년(1.9%)보다 0.6%포인트 높은 2.5%였다. 고강도 긴축에도 불구하고 소비 지출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정부 지출과 민간 투자도 증가하며 경기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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